[뉴스메이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밀란 쿤데라 별세

2023-07-13 0

[뉴스메이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밀란 쿤데라 별세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20세기 최고의 소설가로 꼽혀왔던 거장,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습니다.

전 세계에선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남긴 작가 밀란 쿤데라!

오늘의 에선 그의 삶을 되짚어봅니다.

"현지시간 11일, 밀란 쿤데라가 파리에서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입니다.

프랑스로 망명한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가 향년 94세 일기로 별세한 겁니다.

쿤데라는 공산주의 체제였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교수직을 지냈고 소설 등을 펴내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스탈린 독재 반대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는데요.

1968년 민주화 운동 '프라하의 봄'에 참여해 탄압을 받다가 1975년 결국 프랑스로 망명하게 됩니다.

쿤데라가 다시 체코 국적을 회복한 건 2019년, 그의 나이 아흔 살이었습니다.

프랑스 망명 후에도 대학에서 강의를 이어갔고요.

1984년, 을 펴내면서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죠.

쿤데라의 대명사가 된 이 소설은 네 남녀의 운명적 사랑과 죽음을 통해 삶의 무게를 형상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는 물론, 국내에서도 100만 부가 판매됐고요.

프란츠 카프카상, 메디치상 등 숱한 문학상도 받았습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매년 거론이 됐었는데요.

사실 밀란 쿤데라는 생전에 인터뷰 등, 대중과의 접촉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제 그의 육성은 들을 수 없게 됐지만 그의 이야기는 작품 안에서 영원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 속 한 구절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역사란 개인의 삶만큼이나 가벼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깃털처럼 가벼운, 바람에 날리는 먼지처럼 가벼운, 내일이면 사라질 그 무엇처럼 가벼운 것이다."

지금까지 였습니다.

#밀란_쿤데라 #체코 #프랑스 #프란츠_카프카상 #노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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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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